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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1년 3개월만이다. 4인조 인디밴드 ‘안녕바다’(준혁, 명제, 대현, 나무) 2집이다. 28일 발매된 신보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에는 멤버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안녕바다의 음악적 콘셉트와 대중적인 코드의 갈림길에서 심사숙고했다. 결국 두 가지 틀을 깬 혁명을 선택했다. 그동안의 음악적 굴레를 벗어난 ‘도전과 변신’의 앨범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당초 지난해 발표하려고 했는데 보다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늦춰진 것이 이제야 팬들 앞에 선보이게 됐네요. 이번 앨범은 안녕바다의 도전과 변신을 담은 앨범이에요. 마음 속 혁명이라고 보면 될까요”
안녕바다는 지난 2009년 데뷔했다. 올해로 3년차 밴드지만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다. 서울 홍대에서 다져진 수많은 라이브 공연은 이들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인디하면 어렵다는 선입견은 안녕바다에겐 어울리지 않는다. 마니아 적이면서도 보다 대중적인 음악이 안녕바다다.
“팬 층이 다양해요. 10대에서 30대까지 각양각색이죠. 심지어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님이 저희 공연을 보러 오셨는데 깜짝 놀랐죠. 그런 팬들을 위해 ‘변해 가네’를 보너스 트랙으로 실었어요”
안녕바다의 2집 타이틀곡은 ‘악마’다. 단순하고 심플한 패턴의 곡이지만 직설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듣는 이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여기에 술에 취한 한 사람이 평소 연인에게 말하지 못한 답답한 심정을 술김에 털어놓는 ‘전화할게’, 삐에로처럼 웃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야 하는 이들의 숙명을 표현한 ‘삐에로’ 등 12곡이 빼곡히 실렸다.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앨범 아트웍도 눈에 띈다.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예 손준호 사진작가가 안녕바다의 앨범 아트웍을 도왔다. 말 그대로 ‘내 손 안의 작은 전시회’ 콘셉트다.
“그동안의 소중한 시간들을 총 집합시켜 놓은 한 권의 사진첩과도 같은 앨범이에요. 따뜻한 햇살, 거친 파도, 폭풍 같은 음악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요”
오랜 공백기를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안녕바다는 향후 각종 라이브 공연을 통해 팬들과 음악적인 소통을 나눌 계획이다. 안녕바다는 앞서 지난 25일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컴백 콘서트를 열고 4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적인 음악의 바다로 안내했다.
[1년 3개월 만에 정규 2집을 들고 컴백한 인디밴드 안녕바다. 사진 = 플럭서스 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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