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 킬러’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아스날)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전적에서 8승4무8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 해 9월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8년간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1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표팀은 공격수 이동국과 박주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역대 쿠웨이트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이동국은 쿠웨이트와 3차례 경기서 4골을 폭발시키며 쿠웨이트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이동국은 2004년 아시안컵 본선에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4-0 승리를 이끌었고,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박주영도 쿠웨이트와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2005년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그해 6월 쿠웨이트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4-0 대승을 견인했다. 박주영은 이때 인기드라마 '왕릉일가'의 최주봉 캐릭터에 빗대 '쿠웨이트 박'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당시 박주영은 이동국과 함께 대표팀의 최전방에 섰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고, 이동국은 28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 쿠웨이트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에 도전하고, 박주영은 대표팀서 A매치 6경기 연속 득점포 가동에 나선다.
[이동국과 박주영]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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