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훈과 오윤아가 10년차 재혼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이훈과 오윤아는 내달 1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케이블 오락채널 tvN 시츄에이션드라마 '21세기 가족'에 부부로 캐스팅됐다.
이훈과 오윤아는 극중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새롭게 가정을 꾸린 재혼부부로 등장한다. 이훈은 정신과 의사로 자신의 환자들에게는 "다 잊어버려야 병이 사라진다"고 당부하지만, 정작 본인은 억울한 일을 절대 잊지 못하는 소심남 캐릭터. 자식들만 챙기는 아내에게 소외감을 느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심리테스트를 하는 엉뚱한 면도 있다.
이덕화(이덕화 역)의 맏딸이자 이훈(이성기 역)의 아내, 이금표를 연기하는 오윤아는,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이훈과 재혼해 "내 인생에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열혈엄마이자 아내. 완벽한 자신의 인생에 유일한 오점이 이혼이라고 생각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극중 세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이기도 하다. 첫째는 이훈의 딸 이하나, 둘째는 오윤아의 아들 나봉수, 막내는 이훈과 오윤아가 재혼해 낳은 딸 이세나이다. 드라마는 세 자녀를 키우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상들을 비롯해 재혼가정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낼 예정이다.
실제로도 유부남, 유부녀인 이훈과 오윤아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실감나는 부부 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 특히 이훈은 "진짜 내 와이프처럼 느껴질 만큼 연기 호흡이 척척 맞았다. 배울 점이 많은 여배우라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200점짜리 캐스팅"이라고 상대 오윤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tvN 관계자는 "'21세기 가족'은 파격적인 내용과 현실성있는 캐릭터 묘사로 보는 이의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신개념 시추에이션드라마"라며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시니컬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