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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배우 노현희가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에 대해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29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불임으로 이혼을 당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엄마는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나를 혼자서 키워 내가 반듯한 남자와 살길 원하셨다"며 "여자로서 나이가 됐을 때 결혼하고 싶었고 잘 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현희는 "사람들은 내 이혼을 두고 '아이를 갖지 못해서 이혼을 당했네. 성형 때문에 괴물하고 같이 못 살 것 같으니깐 이혼을 당했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사실 나는 정상이다"라며 "매년 검사에서 아무 이상 없었고 임신을 위해 풍진주사를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왜 아이를 갖지 못했냐"고 묻자 그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데 결국 하늘을 보지 못했다. (남편이) 한 번이라도 나를 바라봐주길 바랐다"며 "내 이혼은 처음부터 준비된 듯한 결별이었다"고 해명했다.
노현희는 "좀 더 빨리 결정했어야 했는데, 아나운서와 탤런트의 첫 커플이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축복을 해줘서 그 기대를 져버리기가 두려웠었다. 그리고 엄마도 이혼을 말렸다. 결국 내 삶이 없었던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 7년 만인 지난 2006년 12월에 이혼했다.
[노현희.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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