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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수현과 한가인의 로맨틱한 키스가 안방극장을 설레임으로 가득 채웠다.
2월 2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17회에서는 연우(한가인 분)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훤(김수현 분)과 감격의 재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훤은 월이 연우였음을 깨닫고 연우가 있는 활인서로 한 걸음에 달려갔다. 그렇게 재회한 두 사람은 절절한 눈물과 함께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어 훤은 연우의 정체를 눈치 챈 윤대형 일당이 시시각각 연우의 목숨을 노리자 강녕전 비밀의 방으로 연우를 피신시켰다.
8년의 시간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었기에 더욱 애틋해진 두 사람. 훤은 서책에 빠져 자신에게 무심한 연우에게, 연우는 무녀 월에게 미혹됐던 훤에게 귀여운 질투를 표하며 짧지만 입맞춤을 나눴다.
훤과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오랜만에 행복감에 젖어든 연우. 하지만 연우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왕대비(김영애 분)가 훤을 찾아와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경우 훤이 아끼는 이들이 다치게 될 것이라 겁박하자 훤이 입을 상처가 걱정이 된 연우는 과거의 일은 과거로 묻어두자고 청했다.
이에 훤은 연우를 편전으로 데리고 가 과거 연우에게 선물했던 봉잠 '해를 품은 달' 한 쌍을 전한 후 "하나는 내 달이 돼달라는 청혼의 징표로, 또 하나는 그대가 나의 정비가 되는 날 이곳에서 줄 생각이었는데 이제야 하나가 됐다"고 연우를 제자리에 되돌리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뜨거운 키스로 대신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드라마 게시판과 SNS에는 "드디어 키스!" "정말 달달했다" "오늘 방송 최고" "포옹, 뽀뽀, 키스까지 3단 로맨스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품달'은 연우를 향한 연심 때문에 서로에게 칼을 겨눈 훤과 양명(정일우 분)으로 인해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다.
[사진 = '해를 품을 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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