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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수습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그래디 사이즈모어(29)가 허리 디스크 수술로 2달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각) 사이즈모어의 수술에 대해 보도했다. 사이즈모어는 바스 그린 박사의 집도로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은 지난 4년간 사이즈모어가 받은 6번째 수술이다.
이번 수술로 인해 사이즈모어는 8주에서 12주 정도 뒤에나 실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사이즈모어는 팀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진행되고 있는 애리조나로 돌아와 재활에 매진할 예정인데, 회복이 빠를 경우 4월 말이나 5월 초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할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는 당초 사이즈모어가 개막전부터 활약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계획을 바꾸며 다소 늦더라도 사이즈모어를 좀 더 완벽한 몸상태로 복귀시켜려 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은 사이즈모어의 대체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 액타 감독은 마이클 브랜틀리-사이즈모어-추신수로 이어지는 외야를 구상했지만, 시즌 초부터 이 라인업을 가동할 수는 없게 됐다. 액타 감독은 사이즈모어 복귀 이전에 팀의 주전 중견수 자리를 책임질 선수를 아직 찾지 못했다.
사이즈모어는 지난 2005년부터 4년 연속으로 20홈런-20도루(2008년에는 30-30)를 달성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호타준족 외야수였다. 하지만 2009년 이후 매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고 있다. 사이즈모어는 2009년부터 3년간 총 210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래디 사이즈모어.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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