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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간기남'(감독 김형준)에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을 주름잡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4월 개봉을 확정 지은 '간기남'에는 주연 박희순과 박시연 외에도 2012년 '대세남'인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 이광수 등 대한민국 대표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주상욱은 극 중 의문의 살인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해 강선우(박희순 분)의 숨통을 조이는 한길로 형사 역을 맡아 '국민 실장님'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길로는 이름처럼 형사 특유의 직감과 판단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능력자지만, 아무리 범인을 쫓는 다급한 순간에도 공중도덕은 반드시 지켜야 직성이 풀리는 다소 융통성 없는 인물이다.
그는 살인 사건 수사 내내 어딘지 수상쩍은 선우를 주시하고 사사건건 대립하게 된다. 평소 여러 작품을 통해 재벌가 아들, 실장님 등 반듯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던 주상욱은 '간기남'을 통해 지적인 외모와 남성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어딘가 허당스러운 엉뚱한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선우의 둘도 없는 경찰서 동료이자 친구로 등장하는 서형사 역은 주체할 수 없는 끼로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스크린의 '미친 존재감' 김정태가 맡았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드림하이 2' 속 냉철한 연기에서부터 익살스런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태는 이번 영화에서 간통 사건에만 엮이는 강선우가 제일 부러운 서형사 역을 통해 절정에 다다른 개그 연기를 마음껏 보여줄 예정으로, '김정태표 애드리브'로 탄생한 '간기남'의 명대사도 절대 놓쳐서는 안될 관전포인트다.
이한위도 영화에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그가 맡은 역할은 시체도 반으로 나누려고 하는 협상의 달인이자 카리스마라고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사반장이다. 사반장은 유기된 시체를 발견한 뒤 제일 먼저 관할 경찰서가 어디인지를 궁금해하고, 조사 도중 탈출한 용의자보다 아직 할부가 끝나지 않은 자신의 자동차를 더 걱정하는 인물이다.
카리스마 제로 형사반장 역을 맡은 이한위는 그만의 맛깔 나는 연기를 통해 정 많고, 인간미 넘치는 사반장 캐릭터를 창조해, 그가 왜 세대를 막론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는지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광수가 강선우의 조수 기풍 역을 맡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기풍은 선우가 운영하고 있는 흥신소의 조수로, 다소 모자라 보이지만 전국 모텔의 주소나 바람난 사람, 동물 등을 기막히게 찾아 내는 소질을 타고난 인물이다.
그는 매번 구박만 받는 일개 조수지만, 가끔씩 천재적 기지를 발휘해 강선우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기풍을 개성만점 캐릭터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특히 예상을 빗나가는 기풍의 돌발행동은 이광수 특유의 어수룩한 매력이 더해져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업' 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간기남'은 간통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 박희순이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고군분투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으로 오는 4월 개봉예정이다.
[사진 = 주상욱(위), 이한휘와 김정태(가운데), 이광수(아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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