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수습기자] NBA의 전설 찰스 바클리가 절친한 친구 마이클 조던의 구단주로서의 행보를 비판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바클리의 발언을 인용했다. ESPN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왜들&실비 쇼'에 출연한 바클리는 "조던은 훌륭한 내 친구들 중 한 명이지만, 그가 잘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가 했던 일들은 대단하지 않다. 평범하고 단순했다"며 샬럿 밥캣츠 구단주가 된 이후 조던이 보인 행보에 대해 혹평했다.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로 있는 샬럿은 바클리의 말처럼 4승 29패로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특히 지난 20경기 중 19경기에서 패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샬럿은 당분간 리그 상위권에 오르기도 힘든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거침없는 독설로도 유명한 바클리는 조던이 개입했던 드래프트에 대해서 특별히 비판했다. 조던은 2006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곤자가 대학의 애덤 모리슨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한 뒤 실제로 드래프트에서 모리슨을 1라운드 3번으로 선발했다.
하지만 모리슨은 NBA에서 선발로 28경기를 출전하고 NBA에서 자취를 감췄다. 조던은 모리슨을 뽑으며 브랜든 로이, 루디 게이, 라존 론도 등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 당시 바클리는 조던에게 "로이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조던에게 로이를 추천했었다.
한편 조던은 2001년에도 이와 비슷한 실수를 했다. 조던은 워싱턴 사장으로 있던 2001년에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콰미 브라운을 뽑는 실수를 저질렀다. 드래프트 당시에도 많은 우려를 낳았던 브라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대중들로 하여금 조던의 안목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마이클 조던(오른쪽). 사진 = 샬럿 밥캣츠 홈페이지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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