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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보고 싶었어요!"라고 외치며 소집해제 소감을 전했다.
이민우는 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에서 군 소집해제 신고를 한 뒤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이민우의 군 소집해제 현장에는 2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이 찾아와 반겼다.
이민우는 "제가 어제 멤버들하고 만나서 (소집해제 느낌) 물어봤는데 전날 잠이 안 온다고 하더라"며 "사실 오늘 2시간 자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늘에 붕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기분은 그렇다"면서 "꿈 꿀 시간은 없었고, 계속 요즘 밤에 잠을 못 자고 있다. 새로운 안무 구상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고 덧붙였다.
또 이달 신화의 컴백을 앞둔 그는 "98년 이후로 멤버들 모두 각개전투로 많이 활동하면서 사랑 받았는데 이번에는 제2의 도약이란 표현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오랜만의 활동에 큰 부담을 느끼지만 아이돌 세대에 맞게 저희가 변할 것은 아니고 저희가 모였다는 자체로 큰 기쁨이라 생각한다"며 "저희 예전 음악에 향수를 느꼈던 분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년 멤버 그대로 헤어지지 않고 뭉치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지난 2010년 2월 25일부터 서울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2년 여간 군 대체 복무해왔다.
이민우의 군 소집해제로 신화는 멤버 6명이 모두 복귀하게 됐다. 신화는 오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신화의 첫 컴백 무대는 4년 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 이들은 데뷔 14주년을 맞는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리턴’(THE RETURN)이란 제목으로 컴백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화는 현재 정규 10집 앨범 준비와 단독콘서트 연습에 한창이다.
[2일 군 소집해제된 신화 이민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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