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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경매에 나온 아카데미 트로피 15개가 모두 낙찰됐다.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즈는 경매 회사 브렌트우드에 따르면 아카데미 트로피 15개가 경매에 부쳐져 모두 새 주인을 찾았으며, 3명이 트로피를 낙찰 받았지만 그 중 한 명이 13개의 트로피를 싹쓸이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 나온 트로피는 엔터테인산업과 관련 있는 로스엔젤레스의 한 사업가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그는 트로피를 팔아 약 300만 달러(약 33억)의 수익을 올렸다.
가장 비산 트로피는 지난 1941년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 '시민 케인'으로 58만8455달러(약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트로피를 가지고 있던 사업가는 1999년 24만4500달러(2억7000만원)에 구입했다.
이 외에도 1931년 '스키피'와 1933년 '캐벌케이드'가 받은 작품상 트로피 등이 경매를 통해 팔렸다.
이번에 경매에 부처진 트로피는 1930년대와 1940년대 트로피로,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950년부터 수상자와 그의 자손들이 트로피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 측은 1950년대 전 각서를 받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경매를 막을 수 없는 법적 수단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뜻을 내비쳤다.
[사진 = 가장 고가로 낙찰된 '시민케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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