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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곽현화가 시스루룩 사진을 공개하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곽현화는 2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시스루의 재해석!'이란 글을 시스루룩을 입은 사진들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곽현화는 모기장으로 제작한 시스루룩을 입고 있으며, 몇몇 사진에선 속옷을 입고 있지 않은 상반신이 그대로 비쳐 파격적인 느낌을 준다.
곽현화는 "패션의 형태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곽현화가 제안하는 시스루룩은 기존의 시스루룩을 탈피, 인간의 고통과 아픔, 자연과의 단절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인간 또한 자연의 일부분이고 자연 안에 모든 동식물은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관계에 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아픔과 고통을 피하기 위해 인간은 자신만의 방어수단을 쓰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모기장과 방충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장과 방충망, 그 외의 오브제(에프킬라, 모기향, 파리채)를 통해 인간의 이기적이지만 스스로를 위해 행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시스루룩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곽현화는 "패션은 패션일뿐 뭐라고 하지 말자! 패션은 즐기는 거라고"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재미있는 주제로 방송할게요. 기대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최근 손바닥tv '모닝쇼' MC 박은지는 시스루룩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곽현화는 박은지는 옹호하며 "조만간 진정한 시스루룩을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하며,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곽현화. 사진 = 곽현화 블로그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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