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우승 후보 0순위 삼성에 2연승을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김강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2월 29일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삼성을 2번 연속 꺾었다. 오키나와 리그 전적은 4승 2패. 반면 연이어 일본팀을 제압하며 한국 야구의 힘을 선보였던 삼성은 두 경기 연속 SK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삼성은 2회말 2사 이후 조동찬의 볼넷에 이어 채상병의 좌측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여세를 몰아 삼성은 3회 김헌곤과 이승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SK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김강민, 최정, 안치용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SK는 6회 2사 1, 2루에서 정상호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도현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송구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강민의 중월 2타점 2루타로 4-2를 만들었다. 이후 SK는 8회 우동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4-3까지 쫓겼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 삼성전에서 홈런 포함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던 김강민은 이날도 2타점 2루타로 또 다시 삼성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다. 4타수 2안타 2타점. 삼성에서는 우동균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SK 선발로 나선 김태훈이 3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FA 계약을 통해 롯데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임경완은 9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SK 김강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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