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모비스가 또 한번 역전극을 연출하며 SK를 울렸다.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88-82로 승리했다.
전반까지는 SK가 줄곧 리드를 지켰다.
2쿼터에서만 14득점을 몰아 넣은 알렉산더 존슨과 11득점을 폭발한 김민수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50-38 12점차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친 SK였다.
그러나 3쿼터에서 모비스가 따라 붙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3쿼터 중반 양동근의 3점 플레이로 57-57 동점을 이뤘지만 SK는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주희정의 득점으로 68-59 9점차로 달아났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김선형의 득점이 이뤄지며 SK가 78-66으로 앞설 때만 해도 SK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이어 등장한 것은 모비스의 거센 추격이었다.
임상욱의 스틸에 이어 김동우의 3점포가 터지며 76-78 2점차로 쫓아간 모비스는 함지훈의 득점으로 78-78 균형을 맞춘데 이어 주희정의 턴오버로 함지훈이 또 한번 득점에 성공, 마침내 80-78 역전을 이뤄냈다.
종료 시간은 1분대에 임박했고 존슨의 득점으로 다시 80-80 동점이 되자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포가 터져 83-80으로 앞섰고 임상욱의 스틸로에 이은 김동우의 3점슛이 또 한번 적중하며 점수는 6점차로 벌어졌다. 종료 8초를 남기고 송창용의 득점으로 88-82가 되면서 자연스레 승리는 모비스의 몫이 됐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3점슛 6방을 터뜨린 김동우가 22득점 4리바운드, 함지훈이 16득점 6리바운드, 테렌스 레더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동우(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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