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첫 실전등판을 앞두고 청백전에 등판한 다르빗슈가 155km의 강속구를 뿌렸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팀내 청백전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96마일(약 155km)까지 나왔다.
이날 다르빗슈는 3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첫 타자 이안 킨슬러와 맞선 다르빗슈는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이용해 좌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에게는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엮어냈다.
텍사스 간판타자인 조시 해밀턴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애드리안 벨트레는 바깥쪽 직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투구수는 21개.
경기 후 다르빗슈는 "첫 실전에서 뛰어난 타자들을 상대로 던져서 좋았다"고 밝혔으며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은 "마음에 들었다. 공에 움직임이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르빗슈는 8일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선다.
[사진=다르빗슈 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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