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물 신인'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특별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은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2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이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오세근에게 남은 미션은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하는 것이었다.
크리스 다니엘스의 득점을 도우며 어시스트 9개째를 달성한 오세근은 또 한번 다니엘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기어코 10개째를 채웠다. 올 시즌 첫 신인 트리플더블 기록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45초를 남긴 상황이라 더 극적이었다. 이날 KGC는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93-77 16점차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트리플더블은 5번째 기록으로 크리스 윌리엄스(고양 오리온스)가 시즌 1호 트리플더블을 포함해 2차례 기록을 달성했고 주희정(서울 SK)과 잭슨 브로만(전 인천 전자랜드)이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오세근은 프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얻었고 중앙대 시절 쿼드러플더블을 달성하며 괴물 선수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오세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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