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만능 플레이어' 윌리엄스가 어시스트왕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를 기록한 첫 외국인 선수다.
크리스 윌리엄스(고양 오리온스)는 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개의 어시스트를 추가, 경기당 6.02어시스트로 정확히 6개인 양동근(울산 모비스)을 제치고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전까지 윌리엄스와 양동근은 나란히 경기당 6.0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경기 출장수도 같아 총 어시스트 개수 역시 똑같았다.
운명은 정규시즌 마지막날 갈렸다. 윌리엄스는 어시스트를 5개 보탠 반면 원주 동부를 상대로 한 양동근은 4개에 그치며 1개 차이로 윌리엄스가 승리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그동안 단 한 명의 외국인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어시스트 왕좌에 올랐다. 그동안 기록 주요 부문을 휩쓸었던 외국인 선수들이지만 이 분야만큼은 국내선수들이 자리를 지켰다.
울산 모비스 시절부터 다방면에 재능을 보였던 윌리엄스는 올시즌에도 오리온스의 공격 모든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냈다. 결국 각 팀 포인트 가드를 제치고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애런 헤인즈(창원 LG)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서울 SK전에서 35점을 폭발시키며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득점왕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오리온스 윌리엄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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