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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이정미가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이하 'K팝스타')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정미는 4일 오후 5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첫 생방송 무대에 올라 패닉의 '달팽이'를 불렀다.
매번 탈락의 경계선에서 힘겹게 생방송 무대에 진출한 이정미는 '달팽이'를 열창했으나, 마지막 무대에서 선보였던 깔끔한 무대를 보이지는 못했다. 음정과 발성이 불안했다.
노래를 들은 박진영은 "목이 좀 안 좋은 상태냐"고 물었고, 이정미는 "성대결절에 걸렸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목소리가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이 안 되는 걸 아니까 걱정때문에 좋은 노래가 나오지 못했다. 마음이 담기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보아 역시 "성대결절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화가난다. 노래를 듣는 내내 불안했다"고 평했다. 이정미는 박진영, 양현석, 보아로부터 가각 80, 81, 81점을 받았다.
김나윤과 함께 마지막 당락을 결정되는 상황에서 이정미는 "떨어져도 많이 슬프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탈락을 밝히기 앞서 박진영은 "이번 탈락자는 심사위원진에게는 적지 않은 성적을 받았다. 하지만 문자투표와 온라인투표에서 너무 안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첫 탈락자는 심사위원의 손을 떠나 인기 투표로 결정됐다"고 말하며 김나윤에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정미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는 시간이었다. 부족한 점 많이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정미가 탈락하자 이미쉘과 이하이 등이 껴안으며 탈락의 슬픔을 나눴고, 현장을 찾은 수펄스의 이승윤도 눈물을 흘렸다. 또 심사위원인 보아와 박진영도 눈물을 흘리며 이정미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이날 시작한 'K팝스타' 생방송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현대자동차의 i40와 i30가 제공된다.
[사진 = SBS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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