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뛸 외국인 선수로 찰스 로드를 지목했다.
전창진 감독은 5일 서울 양재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외국인 선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플레이오프에서는 찰스 로드 선수가 뛸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즌 초부터 찰스 로드를 교체하겠다고 선언한 전 감독이었다. 현재 찰스 로드의 공백을 레지 오코사가 메우고 있지만 그 역시도 기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돼 크리스 알렉산더로 교체를 꾀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 감독은 결국 단기전에서 찰스 로드를 데리고 가기로 정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찰스 로드가 경기를 잘하든 못하든 3라운드에 가서 신인급 선수들 중에 나름대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뜻대로 교체를 못했다"며 "최근까지도 선수들과 조화가 안 이뤄졌기 때문에 교체를 했으면 했는데 레지 오코사나 크리스 알렉산더로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한번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감독은 "로드 선수가 외곽에 나가서 슛 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남았는데 개인 플레이를 하고 팀 플레이를 안 해서 지적하는 것이지 선수에게 슛 쏘지 말라고 하는 감독이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더 좋은 움직임을 통해서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서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우리팀 장점인데 이런 것들을 잘 못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지적을 한 것이다. 시간이 됐을 때는 외곽에서 공격을 해도 나쁜 방법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감독은 로드의 개인 플레이에 대해 다시 한번 지적했다. 전 감독은 "조직력을 갖고 해야하는 팀에서 돌출적인 행동이나 개인 플레이 자체는 나머지 선수에게 영향이 있기 때문에 지적을 많이 하는 것이다"라며 로드에게 지적을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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