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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프로야구선수 고영민(두산 베어스, 28)이 일본 전지훈련 도중 조기 귀국한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영민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 스포츠 채널 KBS N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이하 ‘나야결’) 녹화에서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지 4일 만에 허리 부상으로 중도 귀국해야만 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고영민은 지난 2007년 프로야구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수상에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야구선수로써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주전 자리도 도루왕 오재원에게 양보해야만 했다. 이에 그는 올해 부활을 위해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왔으나 지난 달 26일, 허리 근육통 때문에 조기 귀국해야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영민은 “미국 전지훈련 도중에도 담이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다. 장시간 비행과 버스이동을 하던 중 어느 샌가 허리가 툭툭 빠지는 듯한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다”라며 “처음 귀국했을 땐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하지만 다들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았고, 아들 태원이를 보면서 치료를 받으니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라고 부활의 의지를 드러냈다.
고영민의 귀국 심경은 5일 밤 11시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나야결’에 출연한 고영민. 사진 = KBS N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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