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이 새 코너로 단장하고 재개된다.
제작사 코엔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11일 '우리들의 일밤'은 1부 '나의 살던 고향은'(가제, 연출 조유진)과 2부 '탐험남녀'(가제, 연출 이상헌)로 새 출범한다.
1부 '나의 살던 고향은'은 스타들이 시골을 방문해 홍보곡과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MC로는 개그맨 지상렬, 김태현, 개그우먼 이경실, 정주리, 안선영, 배우 최정윤, 아이돌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 등이 나서며, 첫 회 게스트로는 배우 오지호와 엠블랙이 출연한다.
2부 '탐험남녀'는 스타들이 성(性)역할을 바꿔 실험하는 내용으로 남녀 각 5명의 스타들이 매주 다른 체험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남자 MC로는 개그맨 정준하, 배우 오만석, 강동호, 가수 브라이언, 아이돌그룹 틴탑 멤버 천지가 출연하며, 여자 MC는 개그우먼 정선희, 신봉선, 배우 최송현, 윤정희,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은지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우리들의 일밤'은 지난달 12일 '나는 가수다'가 시즌1을 마무리하고 휴지기에 돌입했으며, '룰루랄라'는 지난 19일 저조한 시청률 끝에 폐지됐다.
당초 '나는 가수다'는 시즌2로 재정비한 후 3월 중 방송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MBC노조의 총파업이란 내부적인 요인과 경쟁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가 4월말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외부적인 요인이 겹쳐 5월로 방송 재개 일시가 연기됐다.
이로써 오는 11일 '우리들의 일밤'이 새 코너를 선보이며, 지상파 3사의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팝스타'는 지난 4일부터 생방송으로 전환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를 선보여 실망한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반면 같은 날 시즌2를 시작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배우 김승우, 엄태웅, 차태현, 주원, 개그맨 이수근, 가수 성시경, 김종민 등 멤버들을 개편했지만 시즌1 인기에 힘입어 20%가 넘는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과연 '나는 가수다'와 '룰루랄라'의 참패 속에 야심차게 새 코너를 출범하는 '우리들의 일밤'이 시청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 이경실, 지상렬, 정주리, 오만석, 신봉선, 정준하, 정선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