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서 국내파와 해외파를 골고루 기용하며 자연스런 세대교체를 이끌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5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오는 9일 열리는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경쟁할 팀들을 확정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해서 선수 선발과 구성을 최종예선을 대비해 준비를 잘하겠다. 3개월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9일 조추첨을 하면 상대가 정해지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서 선수 구성과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열린 쿠웨이트전에선 단판 승부의 결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K리그서 검증된 경험있는 선수들을 대표팀에 발탁했다. 최강희 감독은 최종예선서 대표팀 선수 구성 변화에 대해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와 해외 선수들을 총 망라하겠다. 시즌 중이기 때문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대표팀은 어떤 방향이나 어떤 생각을 이야기하기 보단 절대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며 "공교롭게 최종예선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항상 대표팀은 비전이 있어야 하고 미래가 있어야 한다. 브라질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서 한국축구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구성이나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대표팀이 현재보다 더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큰 틀을 가지고 준비를 하겠지만 한경기 결과에 따라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매경기 결과를 중요시하며 선수를 구성해야 하고 팀 리빌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강희 감독은 "자연스럽게 세대 교체가 되어야 한다. 인위적이든지 무리하게 너무 먼쪽을 본다면 선수 구성이나 경기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문을 조심해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에 승부를 걸다보면 그런 부문이 굉장히 고민스럽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최강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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