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의 변경된 플레이오프 제도에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지역지 에이크론 비콘 저널은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플레이오프 제도에 대한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의견을 보도했다. 인터뷰에 응한 매니 액타 감독과 팀의 주요 선수들은 대부분 새 제도에 대해 좋은 의견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시즌부터 메이저리그는 종래 8개 팀이 출전하던 플레이오프를 10개 팀이 참가하도록 경기 방식에 변화를 줬다. 기존의 8개 팀 외에 와일드 카드를 2장 늘리면서 총 10개 팀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각각 와일드카드를 2장씩 갖게 되는데, 이 두 팀이 단판 승부를 벌여 이긴 팀이 남아 다시 8개 팀으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게 된다.
이는 기존 제도와 비교해 경기 수를 늘려 관중 수입과 TV 중계권료 증대를 노리는 한편,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지구 우승 팀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작은 혜택을 주기 위한 아이디어다.
추신수는 새 제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왜 안 하겠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새 제도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해주고, 팬들 입장에서도 흥미롭다. 한 게임이라도 괜찮다”는 말로 리그의 결정을 반겼다.
반면 1경기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팀의 마무리 크리스 페레즈는 “선수로서, 야구는 1경기짜리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경기로 와일드카드의 승자를 가르기는 무리라는 것이 페레즈의 판단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