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충북의 한 환경단체에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개구리 보호 활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청주에 위치한 사단법인 두꺼비친구들은 경첩인 5일 기자회견을 열어 두꺼비순찰대 발족식을 가진 가운데 박지성에게 개구리 보전 활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엽서보내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운동에는 전국 18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두꺼비순찰대의 한 관계자는 “어릴 적에 개구리를 보양식으로 자주 먹었다는 박지성 선수의 일화가 알려진 2000년대 초반부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개구리 불법포획이 증가했다”면서 “박 선수가 개구리 보호활동에 나서면 토종 개구리를 보약처럼 먹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과거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유년시절 개구리즙을 보양식을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관계자는 “엽서에는 박지성 선수 사진과 학생들의 개구리 보호 염원이 담겼다”며 “일반인들의 무분별한 개구리 식탐을 막으려고 박지성 선수에게 엽서를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메트로도 같은 날 국내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박지성이 한국 환경단체로부터 개구리 보호 활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 받았다”며 집에 불을 내고 폭죽놀이 안전홍보대사로 임명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발로텔리처럼 박지성도 개구리 홍보대사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