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훈이 여러 드라마에 나왔던 다정다감한 아버지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전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시츄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극본 김현희, 연출 이민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민철 PD와 주연배우 이덕화, 이훈, 오승현, 오윤아가 참석했다.
이날 이훈은 “실제 어떤 아버지인가?”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버지다”고 운을 뗏다.
이훈은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치는데, 잘 하지 못해서 화를 내곤 했다. 그러더니 아이가 스스로 배워서 오더라”며 “드라마 속의 아버지 모습이 과연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가를 묻는다면 아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많이 봐 오던 드라마 속의 아버지는 주변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영웅 같지 않고 약자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아버지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1세기 가족’은 가족의 모습을 독특한 시선으로 그린 시트콤이다. 이덕화, 오승현, 이훈, 오윤아가 주연을 맡았다.
이덕화는 극 중 과거 유명 연예인 이덕화 역을 맡아 20세 연하의 젊은 아내 오승현(오은미 역)와 로맨틱한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또, 이훈은 이혼남인 정신과 의사 이성기 역할을 맡아 두 번째 아내이자 열혈엄마인 오윤아(이금표 역)와 독특한 커플을 이룬다.
tvN ‘21세기 가족’은 12부작으로 제작,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