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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하진 기자] '남자피겨 기대주' 이준형(16·도장중)이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의 아쉬움을 접고 다음 목표를 밝혔다.
이준형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김해진과 함께 입국했다. 지난 3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55.74점, 프리스케이팅 103.19점으로 총점 158.93점을 기록하며 종합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입국 후 인터뷰에서 이준형은 "예선 때만해도 긴장감은 없었는데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되더라. 프리스케이팅 때도 떨리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 대회 전날 연습할 때 크게 넘어졌었던 이준형은 숨쉬기 힘든 고통을 안고 대회에 임했다. 이준형은 "욕심을 부렸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한 중국의 얀한(총점 222.45점)을 보며 "한참 멀었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또한 함께 대회에 참가했던 김해진이 종합 8위에 오르는 것을 보면서 자신에게 실망도 느꼈지만 이준형은 "이런 것들이 다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다음 시즌 프로그램을 모두 바꿀 것이라는 이준형은 "쇼트는 신나는 풍으로 롱 프로그램은 상큼한 연기로 감동적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준형은 트리플 악셀 완성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때문에 오는 4월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 참가 여부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이준형은 "트리플 악셀만 완성된다면 대회에 나가서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귀국한 이준형]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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