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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김도훈 PD가 파업 참가를 결정한 뒤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김도훈 PD는 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지금은 잠시 귀와 입을 닫아 놓겠습니다. 어려운 일임을 알면서도 그저 저의 행동에 대한 소박한 진심만이 전해지길 희망합니다. 많이 고민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허니 기다려 주십시오. 책임을 회피하는 비겁자가 되진 않을 것입니다"란 글을 올렸다.
김도훈 PD를 비롯해 '무신' 김진민 PD,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 PD, '신들의 만찬' 이동윤 PD 등 현재 방영 중인 MBC 드라마의 PD들은 6일 오전 파업 참여의 뜻을 밝혔다.
MBC 드라마 PD들은 5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총회에서 파업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드라마국 소속 현직 PD 51명 가운데 49명이 성명을 내고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드라마 PD들의 파업 참여로 각 드라마들은 제작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총 20부작인 '해를 품은 달'의 경우 종영을 단 2회 남겨뒀지만, 결방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도훈 PD(위)와 MBC '해를 품은 달' 포스터. 사진 = 마이데일리DB-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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