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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가비'의 장윤현 감독은 영화 '접속'에서 전도연을, 영화 '텔미 썸딩'에서 심은하와, 또 영화 '황진이'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춰온 감독이다.
장윤현 감독은 신작 '가비'에서는 배우 김소연을 선택했다. 김소연은 청춘영화 '체인지'(1997) 이후 첫 영화가 '가비'로, 사실상 이번 영화가 그의 첫 성인 스크린 데뷔이다.
장윤현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김소연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 김소연씨가 저보다 데뷔가 한해 정도 빨랐다. '접속' 촬영기사님의 카메라 앵글을 보려고 영화 '체인지'를 보러갔던 적이 있다. 그 때 처음 김소연을 만났다. 이후 '왜 저 배우가 영화를 안할까' 하다가 드라마 '아이리스'를 보고 되게 놀랐다. 저 친구가 영화를 하면 좋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차에 같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에) 다급해지다 보니 부탁을 드려봤고 흔쾌히 승낙을 해줬다. 일단은 열심히 하는 배우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고 이 배우라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시다시피 저희 영화는 커피, 러시아어, 승마 등 준비해야할 것이 많은데 무엇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배우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는 제 예상보다 6배 정도 더 성실했다. 아주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같이 호흡을 맞춘 유선은 "김소연이 이 작품으로 꼭 신인상을 받길 바란다"라는 덕담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영화 '가비'는 커피를 소재로 고종 독살음모설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15일.
[배우 김소연. 사진=유진형 기자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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