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박지윤, 살 쪄야 더 좋은 소리난다" 조언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오페라스타' 이경재(오페라 연출가) 심사위원이 가수 박지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케이블채널 tvN '오페라스타 2012' 준결승전을 앞두고 이경재 서희태 조용갑 한경미로 구성된 4명의 심사위원은 4강 멤버인 박지윤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경재 심사위원은 "박지윤은 표현력이 정말 뛰어나지만 소리통이 얇아서 힘을 못 쓰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며 "연예인이라 힘들겠지만 지금보다 4~5Kg 만 살이 붙어도 훨씬 안정적인 소리가 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지윤에 대해서는 다른 심사위원들도 표현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서희태 심사위원은 "누구보다도 슬픈 감정 표현을 잘 하는 것 같다. 지난 4라운드에서도 성대 상태가 최악이었지만 감정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냐"고 말했고, 조용갑 심사위원 역시 "발음도 좋고 음악을 끌고 가는 느낌 자체가 좋다"고 평가했다.

단점에 대해서 한경미 심사위원은 "여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음색의 표현이 아직 약하다"고 말했고, 서희태 심사위원은 "호흡을 나누고 연결하는 기술이 부족하다. 박기영와 대비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페라스타 2012' 준결승전은 9일 9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경재 심사위원(왼쪽), 박지윤. 사진 = tvN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