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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발해를 꿈꾸며’가 사라진 한국 가요계 [김경민의 정정당당]

시간2012-03-08 10:03:18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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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진정 나에겐 단 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 수가 있을까”- 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 中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4년 발표한 3집 ‘발해를 꿈꾸며’에 수록된 ‘발해를 꿈꾸며’의 가사다.

‘발해를 꿈꾸며’는 한국가요 사상 처음 남북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으면서 당시 젊은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이 뿐만 아니라 서태지와 아이들은 ‘교실이데아’를 통해 당시 한국 교육 문제를 직접적으로 비꼬는가 하면, ‘시대유감’을 통해 인간에 대한 가치를 잃어버리고 고도성장만을 추구하는 한국 사회를 비판했다.

해방 이후 고전가요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수 많은 히트곡들은 당시의 시대상을 담아냈다. 오랜 기간 금지곡으로 묶여왔지만 해방가요로 꾸준히 불려오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솔아솔아푸르른솔아’, ‘광야에서’가 있는가 하면, 김광석은 ‘일어나’를 통해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가 하면, ‘이등병의 편지’를 통해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입대의 아픔을 담아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월을 거스르며 ‘불후의 명곡’이라 지칭되는 곡들은 시대상을 노랫말에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K-POP열풍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돈을 벌고 있는 한국 가요계는 시대를 대표할 노랫말을 만들어 내고 있을까? 답은 뻔하다. ‘NO’ 라는 것.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에 맞춰서 보여주기에 급급한 한국 가요계는 반복적인 멜로디를 담은 후크송, 그리고 이제 맞춘 가사 짜집기에 불과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름만 K-POP이지 그 가사를 보면 국적조차 모호할 정도다.

물론 한국사회도 변화를 거듭하면서 운동권이 쇠퇴하고, 이데올로기가 모호해진 상황에서 대중의관심은 개인의 삶에 치중하게 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노랫말 또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게 됐고, 이후 히트곡들은 사랑 이야기에 치중하게 됐다.

하지만 2000년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 가요계가 배출한 곡들을 보면 아름다운 노랫말을 담아낸 경우가 많다. 2005년 KBS가 주최한 ‘바른 언어 시상식’에서 아름다운 노랫말상을 받은 김윤아의 야상곡은 멜로디와 맞아 떨어지는 운율과 아름다운 노랫말로 수 많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인기 정상의 아이돌 그룹이던 동방신기의 3집 ‘오정반합’(2006년)의 동명 수록곡 ‘오정반합’의 경우 세상의 이치에 대한 고뇌를 담아냈다.

이와 비교해 요즘 가요계는 노랫말은 그저 아이돌 그룹의 빛나는 외모와 댄스, 그리고 귀에 달라 붙는 멜로디를 빛나게 해 주는 ‘도구’로 전락했다. 노래를 소비하는 대중 조차 노래방 자막으로 뜨는 노래를 부르는데 치중할 뿐, 그 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상을 줄 만한 노래가 나오지 않자 ‘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시상해 오던 KBS 또한 상 자체를 폐지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제작자들은 노랫말을 경시하게 됐을까? 이는 빠른 댄스곡의 득세와 싱어송라이터의 쇠퇴로 시작됐다는게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한 대형 가수 매니지먼트사의 관계자는 “과거의 경우 싱어송라이터들이 직접 노랫말과 멜로디를 만드는 가내수공업 형태였다면 지금은 작곡가들이 만들어 놓은 곡을 기획사에서 콘셉트에 맞게 사가는 방식이다”고 이전과 가요계의 행태를 전했다.

이런 세태에 대해 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씨는 “노랫말은 노래를 대변하는 감성의 첫 발자국이다. 가사가 노래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지대한 것이다. 노래가 세월을 넘어서 존재할 수 있는 힘은 분명 가사이며, 세대간의 간극을 좁혀주는 것인데, 이를 등한시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요즘 음악의 수명을 2~3주로 잡고 있고, 이런 상황에 인기를 얻기 위해 비주얼을 강조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설사 음악이 인기의 중심에서 멀어지더라도 음악은 지구가 존재하는 한, 대중들에게 불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음반의 보급으로 싱글과 미니앨범이 득세한 요즘 가요계에서 대중은 더 이상 CD나 LP의 자켓에 담긴 의미나 정규앨범의 곡들이 가진 연관성에 대해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미국 팝계에서 1979년 발매돼 4주간 싱글차트는 물론, 15주 동안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 차지했던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 처럼 앨범 전체가 하나의 콘셉트를 가지고 음악과 노랫말이 제작되는 사례를 바랄 수도 없다. 'the Wall'은 현대 사회의 우울한 측면을 26곡에 걸쳐 담아냈다.

'The Wall'은 이후 영화는 물론 뮤지컬로 제작되는 등, 음악의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준 명작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2012년에 3월의 한국의 디지털 음반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곡이 'The Wall'처럼 영화나 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을 떠나 10년 뒤, 20년 뒤에도 세대를 뛰어넘어 불러질 수 있는 곡이 존재할까? 1년이 지나서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있을 곡의 존재조차 의문이다.

[사진 = 위로부터 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 김윤아 ‘유리가면’, 동방신기 ‘오정반합’, 핑크플로이드 ‘The Wall’]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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