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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연우가 연기자로 변신한다.
김연우는 MBC 새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제)에 아부쟁이 방송작가 김연우 역으로 출연해,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다.
7년 째 방송국 예능국 작가로 일하고 있는 김연우는 처음 작가를 시작했을 때는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나, 지금은 실력보다는 눈치와 아부로 버티고 있다.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는 언제나 스탠바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거 좋아하시는구나!" 등의 아부멘트를 남발하면서도, 언젠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건도 좋은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할 것이라는 로맨틱한 꿈을 꾸고 있다.
1998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김연우는 "모든 것이 처음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탠바이'는 TV11이라는 가상의 방송국을 배경으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루는 작품이다. 예능 PD, 작가, 아나운서 등 다양한 방송국 사람들을 통해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소심한 아나운서 류진행(류진 분), 순수소녀 정소민(정소민 분), 킹카 고등학생 임시완(임시완 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박준금(박준금 분) 등이 출연한다.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후속으로 오는 4월 초 방송 예정이다.
[김연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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