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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새 노조(전국 언론노조 KBS본부)가 그동안 KBS 간판뉴스 KBS 1TV '뉴스9'에서 다루지 않은 뉴스를 별도로 방송한다.
KBS 새노조는 기존 'KBS뉴스'가 다루지 못했거나 다루지 않은 뉴스를 담은 'Reset KBS 뉴스9'(가칭)을 제작해 오는 13일 기존 채널외 유튜브 통하는 방법으로 오후 9시 동시간에 첫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새노조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권력을 비호하는데 앞장서 온 KBS뉴스를 반성하고, 언론 본연의 비판적인 자세로 '강한 뉴스'를 제작해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권력의 비위의혹, 한 줌 권력에 국민의 방송 KBS를 헌납한 김인규 사장과 관련된 비위 의혹은 물론, KBS의 파업 상황도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고 뉴스에 담길 내용을 덧붙였다.
'Reset KBS 뉴스9' 제작에는 촬영 기자를 포함해 20여 명의 기자조합원이 1차로 투입된 상태다. 방송은 1회에 10분 정도 분량으로 제작되며, 앵커는 엄경철 전 위원장이 맡는다.
'Reset KBS 뉴스9' 총괄 제작을 맡고 있는 김경래 노보 편집주간은 "그동안 KBS기자들이 일을 안 한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KBS뉴스를 불신하고 제보를 주저했던 시청자들은 노동조합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KBS 본관 앞.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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