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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하지원(34)이 연하 이승기(25)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이 참석했다.
하지원은 9살 연하 이승기와의 연기에 대해 "그동안 저보다 어린 배우들과 많이 연기를 했다"며 "연기를 할 때마다 그 순간은 하지원이 아닌 그 배역이다. 호칭을 그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서로 배역 이름을 부르면서 연기하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랑 나이 차이가 다른 때보다는 많이 난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이승기가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지 않더라. 그래서 때로는 오빠 같기도 하다. 전혀 나이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굉장히 편하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더킹'에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를 연기한다. 북한 특수부대 여자최초 1호 교관으로 남자들도 쉽게 감당 못한다는 북한 최고 특수부대에서 살아남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세계장교대회를 위해 남북한 단일팀에 참가했다가 핵폭탄급 골칫거리인 남조선 왕제 이재하(이승기 분)를 만나며 시련이 닥쳐오게 된다.
'더킹'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제 이재하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국경, 신분을 넘어서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스토리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전망이다.
[하지원.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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