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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윤지(28)가 연하인 이승기(25)를 오빠라고 부르게 된 소감을 고백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이 참석했다.
이윤지는 자신보다 어린 이승기가 극 중 오빠로 나오는 것에 대해 "제가 이승기를 언제 또 오빠라고 부를 수 있겠냐"며 "그 기회를 낚아채서 쭉 오빠로 불러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처음 만났을 때가 대본 리딩 때였다. 제 개인 옷을 입고 나가니까 저희 엄마가 '이래서 이승기 동생 되겠냐?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이윤지가 대본 리딩 때 아틸란티스 소녀처럼 입고 왔다"고 말하며 크게 웃은 뒤 "나이 차이를 걱정 안 한다. 드라마 보면 절대 그런 이야기도 안 나올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이윤지는 '더킹'에서 대한민국 공주 이재신을 연기한다. 왕실의 막내딸로 태어나 온갖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자란, 예쁘고 지적이며 세련되고 자유분방한 공주다. 특권의식보다는 비주류문화에 관심을 갖고 가끔은 홍대 클럽에서 노래까지 부르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더킹'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제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국경, 신분을 넘어서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스토리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전망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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