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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V-리그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각 부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이 대부분 가려졌다.
팀당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8일 현재 득점 부문에서는 삼성화재 가빈이 108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KEPCO 안젤코(961점)와의 격차가 커 무난하게 현재 순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빈은 공격 부문에서도 1위다. 가빈은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 59.22%를 기록 중이다. 현대캐피탈의 수니아스가 56.76%로 2위에 올라 있지만 시즌 막판에 2.5%에 가까운 공격성공률을 만회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서브 부문은 대한항공 마틴이 1위를 굳혔다. 마틴의 서브 위력이 시즌 초에 비해 줄었지만 초반에 워낙 많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일찌감치 압도적인 1위를 고수했다. 마틴은 세트당 서브 에이스 0.51개로 2위 가빈에 0.12개 앞서 있다.
블로킹은 국내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다. 드림식스 신영석이 세트당 블로킹 0.88개로 가장 앞서 나가고 있고, 현대캐피탈 윤봉우가 0.79개로 뒤쫓고 있다. 세트당 0.09개 차이는 자칫 작은 차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신영석은 114세트에서 블로킹 100개를 성공시켰다. 윤봉우가 신영석의 기록을 따라잡으려면 4세트에서 블로킹을 13개 이상 해내야 한다. 현실적으로 추격하기 어려운 수치다.
수비에서는 대한항공의 살림꾼 곽승석이 세트당 7.26개로 삼성화재의 석진욱(7.14개)-여오현(6.68개) 듀오에 앞서 있다.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함에 따라 석진욱은 주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고, 여오현은 곽승석과의 격차가 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곽승석이 타이틀을 따낼 전망이다.
세트 부문은 유광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에 도전한다. 유광우는 세트당 12.36개를 성공해 2위 한선수(11.78개)를 멀리 따돌린 상태다.
[득점, 공격 부문 1위 가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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