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괴물타자' 브라이스 하퍼(19·워싱턴 내셔널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2~3일가량 결장할 전망이다.
워싱턴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 중인 하퍼는 9일(한국시각)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하퍼는 향후 2~3경기에도 불참할 계획이다.
하퍼는 9일 휴스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경기가 있는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통증 완화를 위해 자전거에 탄 채로 운동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하퍼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이랬던 적은 처음이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하퍼의 말에 따르면 그는 전날 스윙할 때 이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종아리 통증을 느꼈다.
이날 경기에 결장하기 전까지 하퍼는 11타수 5안타(.455)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워싱턴 데이비 존슨 감독도 하퍼를 팀의 주전 우익수로 키우기 위해 하퍼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 밝혔던 만큼 하퍼와 워싱턴의 아쉬움은 크다.
역대 신인 타자 최고 계약금(990만 달러)을 받고 워싱턴에 입단한 하퍼는 지난해 싱글A와 더블A를 거치며 109경기에서 타율 .297, 17홈런, 26도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외야 수비와 선구안에서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팀의 주전 우익수이자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