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김민희, "난 연기를 갈망하고 있었다…"…연기호평에 흐뭇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민희가 자신의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김민희는 7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 준 변영주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지금까지 보여진 나의 이미지 때문에 들어오는 캐스팅에는 정해진 폭이 있었다. 하지만 변영주 감독님은 남들이 보는 그 똑같은 시선으로 보지 않고 더 많이 들여다 보시고 다른 면을 많이 봐주셨다. 감독으로서 너무 신뢰가 갔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내 연기를 칭찬하면 그것이 너무 기분이 좋고, 마치 선생님이 '참 잘했어요' 스티커를 주면 다음에도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영화 시사 이후 쏟아지는 기분 좋은 평가들에 대해 "배우로서 인정을 받고 싶고 그냥 조용히 그렇게 인정을 받으며 제 자리가 굳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내가 진정 연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연기가 내가 할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거였구나"라고 느꼈고 심기일전 후 드라마 '굿바이 솔로'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배우로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즐겁게 즐길 때 그것이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걸 알았다"며 '화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민희의 재발견', '제2의 전도연 김민희' 등의 평가를 받고 있는 '화차'는 8일 개봉했다.

[사진 =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변영주 감독(왼쪽)과 김민희(오른쪽)]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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