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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장서희가 중국에서 '드라마의 여왕'으로 우뚝 섰지만, 뜻하지 않은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다.
장서희는 현재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중국 북경 BTV 드라마 '서울 임사부(림사부재수이)'와 관련해 중국 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 내 검열되지 않은 한 매체의 악의적인 보도가 검증없이 한국 매체를 통해 언급되며 중국진출에 성공한 장서희를 비롯한 그의 작품 '서울 임사부'의 자랑거리 등은 가려져버렸다.
현재 '서울 임사부'에 대한 현지 반응은 90% 이상이 호의적인 상태로 주연배우 장서희를 '드라마 여왕'이란 수식어로 찬사하고 있다. 중국 사이트 LETV의 방송 다시보기에서 1위를 기록하고, 단 10회 만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열렬한 호응과 함께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이에 장서희는 "다수의 의견이 아니라, 왜곡된 시선이 부풀려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긴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과 중국의 수교 20주년 되는 해를 맞이해 제작된 것이기에 좋은 취지를 함께 하고 싶었다. 그동안 중국 내에 한국드라마를 수입해서 방영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 '서울 임사부'를 통해 중국과 한국이 직접 교류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의미있는 계기를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기한다. 한국 사람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힘이 된다.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한국배우들과 그들의 작품을 일부러 깎아내리려는 행동은 절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장나라와 추자현과 만나면 항상 응원하며 반가워한다. 나는 그들이 중국에서 좋은 활동을 펼치는 게 뿌듯하고 기쁘다. 우리들처럼 진출을 앞둔 후배들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키웠으면 한다. 함께 잘돼서 한류를 계속 이어가자는 마음으로, 경쟁자가 아닌 격려하고 응원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중국진출에 나서는 후배 연기자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도 덧붙였다.
장서희는 "한국문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중국인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연기를 잘하면 아낌없는 칭찬을 해준다. '서울 임사부'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한결같이 나에게 "드라마를 같이 해서 반갑다"는 말로 응원해줘 힘이 났다"고 훈훈했던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장서희. 사진 = 장루이시 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 임사부' 스틸컷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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