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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팝의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30)도 전 세계적인 오디션 돌풍에 동참할 전망이다.
MTV.COM 등 미국 주요 연예매체들은 미국 현지에서 방송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의 새 심사위원 겸 멘토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외신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현재 '엑스 팩터'의 새 심사위원 자리를 놓고 마지막 협상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성사될 경우, 출연료도 어마어마하다. 제작자 사이먼 코웰은 브리트니에게 약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90년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라이벌 관계였고 현재는 '더 보이스'의 코치로 출연 중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출연료와 엇비슷한 수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합류를 놓고 찬반의견도 뜨겁다. 찬성하는 쪽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확실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매력이 있으며, 팬 층도 여전히 두터워 시청률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 그가 한 시대를 대변하는 스타인 것은 확실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은 "브리트니는 카메라 앞에서 콘서트 무대에서는 여전히 좌중을 장악함에도 카메라 앞에서는 유독 불편해한다. 리얼리티 쇼에서 존재감이 강한 심사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카메라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또 브리트니가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는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오디션 심사위원 데뷔를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강력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스피어스가 '엑스 팩터'의 새로운 얼굴이 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최근 시청률 부진을 떨치지 못하는 '엑스 팩터'는 기존 심사위원 폴라 압둘, 니콜 세르징거 등을 차기 시즌에서는 하차시킬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새로운 심사위원을 발탁한 것이기 때문이다.
90년대 팝의 요정으로 한 시대를 군림한 스피어스가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제공 = 소니BMG 코리아]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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