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전남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얀(몬테네그로)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경기서 데얀(몬테네그로)가 경기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후 후반전 들어 몰리나(콜롬비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팀은 지난해 최소실점한 수비가 탄탄한 팀이었다.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데얀이 선제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노력을 운동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2득점보다 무실점한 것이 더 기분좋다. 오랫만에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구전을 마친 후 질책했던 데얀의 플레이에 대해선 "데얀은 팀 승리나 팀 동료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경기력을 다 보여줬다. 오늘 골을 계기로 슬로우스타터라고 하지만 올시즌 더 많은 골을 터뜨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얀을 공개적으로 질책한 것이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그랬던 것은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는 팀을 봐야한다. 본인이 인정을 했지만 우리팀에서 정상적인 본인의 위치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시즌 초반 부진했던 몰리나가 전남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 지난해는 1차 훈련 캠프 합류를 앞두고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다"며 "올시즌을 앞두고 1차 훈련부터 땀을 흘렸다. 시즌 초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믿음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전남전서 결장한 공격수 김현성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한국축구를 봤을때 육성을 해야할 친구다. 장점도 있고 우리팀에서 여러 옵션으로 활용할 무기다. 공격쪽에서 상대에게 상당한 혼란을 줄 수 있는 좋은 카드"라며 "오늘 출전을 못한 이유는 우리에게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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