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빙속 월드컵 500m 시즌 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 남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인 모태범(23·대한항공)이 올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500m의 최강자가 됐다.

모태범은 10일(한국시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5초 04를 기록, 마이클 멀더(네덜란드·35초 0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비록 레이스에서는 아깝게 2위를 차지했지만 시즌 최종 결과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모태범은 이날 레이스로 120점을 추가, 최종 점수 702점을 받았다.

반면 이번 대회 1차 레이스까지 모태범을 점수에서 앞섰던 터커 프레드릭스(미국)와 가토 조지(일본)는 부진했고 결국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 500m 부문에서는 이상화(23·서울시청)가 시즌 준우승을 기록했다.

[모태범.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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