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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조인식 기자] 드림식스가 주전이 절반 가까이 빠진 삼성화재를 꺾고 5연승으로 실낱같은 포스트시즌행 희망을 이어갔다.
드림식스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최홍석(15득점)과 신영석(12득점)을 앞세워 삼성화재에 3-0(25-22,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최홍석은 서브에이스를 4개나 기록했고, 신영석은 블로킹 3개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로써 승점 45점째를 챙긴 드림식스는 KEPCO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드림식스가 KEPCO를 제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드림식스가 남은 경기를 3-0 혹은 3-1로 모두 이기고 KEPCO가 승점을 2점 이상 추가하지 못해야만 한다.
드림식스는 주전이 대거 빠진 삼성화재에 1세트 중반부터 앞서나갔다. 양 팀은 1세트 13-13까지 균형을 이뤘으나 김정환과 최홍석이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4득점을 올리며 22-16으로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가빈을 중간에 투입하고도 세트를 가져오지 못했다.
2세트에도 드림식스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드림식스는 10-6으로 앞서나간 뒤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한때 삼성화재 박철우의 공격이 살아나며 19-17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반격하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드림식스는 결국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드림식스는 흐름을 빼앗긴 삼성화재에 초반 10-5로 앞서나가며 3세트도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결국 3세트도 빼앗은 드림식스가 삼성화재에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석진욱, 여오현이 결장한 삼성화재는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6개나 내줬다. 박철우가 2세트에만 10득점하는 등 16점을 올렸지만 팀의 공·수를 책임지는 선수들의 공백은 컸다.
[드림식스 최홍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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