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장충 조인식 기자]"욕심은 부리지 않고 열심히 준비한 대로만 할 수 있게 강조할 것이다"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욕심은 버렸다. 드림식스는 11일 장충 체육관에서 주전이 대거 빠진 삼성화재를 3-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남겼다. 드림식스가 남은 경기에서 3-0 혹은 3-1로 전승하고, KEPCO가 승점 2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드림식스에게도 포스트시즌의 진출의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박 감독은 팀이 흐뜨러지는 것을 경계했다. 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대한)욕심은 없다. 선수들에게도 이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철저하게 지킬 것만 지키라고,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가 해야 할 것들만 이야기했다. 우리가 좋은 내용을 보이지 못한다면 우리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즌을 그저 후회 없는 경기로 마무리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같은 맥락에서 박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편해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불안해하는 게 보였다"는 말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한편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 주전 선수들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나도 만약 삼성화재 입장이었다면 주전들이 피곤할 것이고 부상도 많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있었을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에 누가 들어가든 자신의 몫은 다 해야 하고, 그랬다면 좋은 경기가 됐을 것이다"라는 말로 다소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삼성화재 선수들이)아무래도 경기에 자주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다 보니 범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는 주전들이 나와서 좀 나았던 것뿐이지, 상대 주전이 나왔다면 오늘도 힘든 게임이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의 드림식스는 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을 맞아 6연승에 도전한다.
[서울 드림식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