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축구전용구장이 올시즌 K리그 인천 홈개막전서 위용?을 드러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선 11일 오후 인천과 수원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인천의 올시즌 K리그 홈개막전인 가운데 인천축구전용구장의 개장경기이기도 했다.
인천의 홈개막전인 이날 경기에선 1만8000여명의 팬들이 찾아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월드컵경기장을 제외하고는 국내 축구전용구장 중 최대 규모 중 하나인 인천축구전용구장은 4만석 이상의 월드컵경기장보다 더 뛰어난 시야와 현장감을 제공한다.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을 앞두고 인천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이미 지난 7일 1만4000장이 넘는 표가 팔려 예매율 70%를 넘겼다. 인천과 수원의 경기가 펼쳐진 인천축구전용구장은 팬들로 가득찬 가운데 A매치 못지 않은 열기를 뿜어 냈다.
인천축구전용구장은 그 동안 경기장 완공에 있어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진나 2008년 5월 착공한 인천축구전용구장은 건설과정에서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시행사와 지역상인들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2012년 K리그 경기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김정남 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정몽규 총재가 박우섭 남구청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인천구단 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연맹이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2012 인천의 홈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경기를 치른 인천 허정무 감독은 "날씨가 더 포근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벤치나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데는 훨씬 좋은 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 역시 "축구인의 한사람으로 이렇게 멋있는 축구장이 시내 한복판에 생겨 감사하다. 항상 경기장을 팬들이 가득 메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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