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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셀틱이 던디 유나이티드를 꺾고 스코틀랜드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셀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테너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2011-12시즌 스코틀랜드 FA컵 8강전서 레들리, 사마라스, 스톡스, 브라운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달 A매치 이후 팀에 복귀한 기성용은 에버딘전에 이어 또 다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레넌 감독은 최전방에 후퍼와 스톡스를 내보냈다. 좌우 측면에는 사마라스와 포레스트가 배치됐고 중원은 브라운과 레들리가 포진했다. 수비는 매튜스, 로그네, 완야마, 멀그루가 맡았고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경기 초반 던디 유나이티드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공격수 데일리가 머리를 갖다 댔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4분에도 던디 유나이티드가 셀틱의 골문을 위협했다.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가 올라왔고 러셀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셀틱의 골문을 노렸던 던디 유나이티드는 전반 27분 수비수 넬슨이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넬슨이 팔꿈치로 사마라스를 가격했고 심판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셀틱은 공격을 강도를 높였으나 좀처럼 상대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7분 셀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좌측에서 스톡스가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쳐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레들리가 왼발로 던디 유나이티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탄 셀틱은 후반 2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멀그루가 올린 크로스를 사마라스가 뛰어올라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셀틱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스톡스의 강력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40분 스톡스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무너트리며 한 골을 더 보탰다. 후반 44분에는 사마라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라운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셀틱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차두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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