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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A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4·미국명 행크 콩거)이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최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팀을 둘로 나눠 두 팀과 경기를 치렀고,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나섰다.
팀의 7번타자로 나선 최현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1,3루의 좋은 기회였으나 타점을 올리지는 못한 최현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현은 3회말 상대 선발 데이빗 허프를 상대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 5회 연속으로 타석에 들어선 최현은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현의 시범경기 타율은 .222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타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최현은 네 번의 타석 가운데 두 번을 3루에 주자를 둔 채로 타격했지만 적시타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4경기 연속 안타에도 불구하고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마이크 소시아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장단 20안타로 17득점한 에인절스가 클리블랜드를 17-2로 대파했다. 에인절스에서는 마크 트럼보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버논 웰스도 3점홈런을 날리며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
[최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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