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배우 고준희가 류승범과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준희는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제작발표회에서 "'멋진 신세계'('인류멸망보고서' 3가지 징후 중 하나)를 21살 때 촬영했다"며 28세가 된 현재, 영화를 찍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멋진 신세계'가 첫 영화였다. 감독님이 긴장감을 풀어준다고 첫 크랭크인을 하는 날 키스신을 넣어 주셨다. 저는 편했고, 승범 오빠와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잘 해주시고 분위기를 이끌어 줘 키스신 이외에도 촬영 내내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준희는 "기억에 아름다운 키스신은 아니었고 현실적이고 과한 키스를 감독님이 원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에 대해 그린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멸망'의 화두를 직접 다룬 인류멸망 SF로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과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의 임필성 감독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천상의 피조물'에서 깨달음을 얻어 스스로 열반에 드는 로봇 인명의 목소리로 박해일이 열연하며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배두나, 김규리, 고준희, 진지희,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
[고준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