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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심석희(15·오륜중학교)가 2012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에 선정됐다.
심석희는 지난달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500m를 비롯해 1000m와 1500m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부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서 막을 내린 동계유스올림픽에서도 2관왕을 차지한 심석희는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 했다.
심석희는 세계빙벽월드컵에서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낸 클라이밍의 신윤선과 4대륙 피겨선수권 10위와 동계체전 2연패를 기록한 곽민정과 함께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월간 MVP에 선정됐다. 또 여자농구 7라운드 MVP에 뽑힌 미녀선수 김단비와 동계체전 2연패와 함께 한국 여자피겨 싱글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김해진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장윤창 올림픽선수회 회장은 "후보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출중한 성적을 거뒀지만 심석희가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린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MBN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후원을 맡았으며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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