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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골키퍼의 영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 인터넷 스포츠 언론인 ‘foot01.com’은 최근 보도를 통해 맨유가 휴고 로리(25, 올림피크 리옹)의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하며 로리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주말 극비리에 프랑스를 방문해 올림피크 리옹과 OSC 릴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지켜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맨유는 에드윈 판 데 사르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뒤 올시즌 개막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데 헤아는 그다지 큰 믿음을 주는데 실패했고 그로 인해 퍼거슨은 시즌 중반 안데르스 린데가르트를 데 헤아 대신 중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데 헤아와 린데가르트 모두 퍼거슨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데에는 실패했다.
니스 출신의 로리는 니스에서 프로 선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08년 리옹으로 이적해 현재까지 리옹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을 고루 거친 로리는 프랑스 대표팀의 골문 또한 30경기 이상 지키고 있기도 하다.
로리의 리옹과의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다. 하지만 올시즌 리옹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에 들지 못할 경우 로리는 이적을 추진할 여지가 다분하다. 리옹 역시 빅클럽이긴 하지만 해외리그의 빅클럽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온 로리인 만큼 맨유로부터 이적 제의가 온다면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리옹 역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들지 못한다면 로리의 이적을 허락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현재 로리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65억원)선에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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