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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차인표가 자신의 형과 동생을 수재라고 밝혔다.
차인표는 12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차인표는 "나는 보통이었는데 형과 동생은 잘했다"며 "특히 형은 서울시에서 1등을 할 정도의 수재였다. 형이랑 두 살 차이였는데 형이 고3일 때 내가 그 학교에 입학했다.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었다. 그 덕분에 반장까지 했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 정체가 드러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동생 역시 전교 1등의 수재였다고 밝히며 "샌드위치로 정말"이라고 짜증났었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 차인표는 "어느 날 형의 담임선생님이 찾아와, '인혁(차인표 형)이가 전국 1등을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형이 학력고사를 보고 와서 '다 맞은 것 같다'고 했다. 발표 날 어머니께서 자는 나를 깨워 집 앞 빗자루 질을 시켰다. 기자들 온다고"고 설명했다.
덧붙여 차인표는 "당시 형은 전국 4등을 했다. 한 두 문제 틀렸다.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며 자신은 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에 힘겹게 들어가 사연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현재 큰 형님은 어떤 일을 하냐"고 물었다. 차인표는 "그냥 기업의 회사원이다. 동생은 외국계 은행에 다닌다. 나는 반에서 20등 했는데 지금 내가 제일 잘산다. 형이 제일 못 산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선사했다.
[차인표.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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