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32)이 SK와이번스와의 국내 실전 데뷔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밴 헤켄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출발은 좋았다. 밴 헤켄은 1회말 첫 두 타자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1번 정근우를 삼진 처리하고 임훈을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으나 이후 흔들렸다.
밴 헤켄은 중심 타선인 최정과 정상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정권에게 던진 공이 1루수 방면 강습안타로 연결되며 1실점했다. 다음 타자인 김강민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주고 조인성, 안치용에게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까지 허용하며 밴 헤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이미 48개의 공을 던진 뒤였다.
2회말에도 2사까지 만들어낸 뒤 실점했다. 밴 헤켄은 2사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고 정상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은 밴 헤켄은 투구수 77개를 기록하고 3회말 김수경으로 교체됐다.
경기는 4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SK에 1-4로 뒤지고 있다.
[넥센 밴 헤켄.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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